세계 맥주 시장 2024
캄보디아는 술과 담배에 대해 관대하지만 올해 1월부터 주류의 옥외광고를 제한하고 있다. https://www.khmertimeskh.com/501520236/govt-moves-to-restrict-alcohol-ads/
국민건강을 위한 이런 움직임은 반갑지만 술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주류세가 인상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류 광고 제한과는 달리 캄보디아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맥주 제품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맥주시장은 어떤지 RaboBank의 Gelobal beer market 2024 보고서를 살펴보자.
1. 유럽에서 높은 비용 2023
우러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와 곡물의 높은 가격은 2022년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2023년에는 가격에 반영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 인건비 상승이 원가에 압박을 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둔화되었지만 2024년 하반기에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AB InBev는 버드라이트의 논란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생산단가는 증가하여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SB47GTE9
2. 미국 가격의 약점
2023년 초부터 맥주 판매량은 보합세이지만 가격상승은 둔화되었다. 미국 양조업체의 원가 상승으로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하지만 비용 절감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격과 매출이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맞지만 더 큰 문제는 칵테일과 RTD로 인한 소비자 유출이다. 전략적으로 당장의 수익보다는 판매량에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
3. 유럽에서 맥주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나
유럽의 비용 증가는 미국보다 높았고 맥주 가격도 그에 따라 상승했다. 가격이 두 자릿수로 상승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에서는 시장마다 가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높은 비용, 경쟁 역학, 지역 수준에서 맥주가 와인과 주류에 비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소비자의 약점으로 인한 가격제한
가격 인상의 근거는 지불할 수 있는 수단과 의지가 있는 소비자 기반이다. 미국과 유럽의 맥주 소비가 약해진 것은 부분적으로 소비자 행동 변화 때문일 수 있다. 건강 문제가 맥주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2023년에는 주로 경제적 이유로 맥주 소비가 감소했다.
5. 결론
맥주 소비 둔화는 건강 이슈보다는 경제적 요인이 중심이며 또 한편으로는 젊은 세대의 대체제 추구에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맥주 브랜드의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