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 national park, 껩 국립공원
껩주(Kep province)에 있는 껩 국립공원은 1993년 지정되었고 전체 면적은 11.52km2로 아담하다. 베란다 리조트 바로 뒷쪽에 산책로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있고 전체 길이는 12km미터이다. 입장료는 개인 1달러, 오토바이 2000리엘이다.
7시 즈음 올라갔을 때는 사람이 전혀없고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까페도 문을 열지 않았다. 10시가 넘어서 다시 가 보니 사람들이 꽤 있지만 트레킹을 하지는 않고 대부분 까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사진만 찍고 내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입구에서 약 3km 정도 올라가면 12m타워 전망대가 있다. 10층으로 된 전망대에 올라가면 껩과 깜폿해안은 물론 푸꿕섬도 볼 수 있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비오는 날은 올라가지 말라고 안내가 되어 있다. 출구는 껩주청사와 연결되고 다시 33A 도로와 연결되어서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주청사 가까이에 껩시장, 토끼섬 선착장, 바닷게 동상, 껩 해변 등이 연결된다.
높은 산은 아니어서 식생이 특이하지는 않다. 나무에 푯발을 볼트로 박아 이름을 써 놨는데 학명은 없고 캄보디아명을 영어표기로 적어놔서 정확히 어떤 나무인지 알기 어렵다. 중간중간 다양한 새와 곤충들을 볼 수 있다. 다람쥐와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전체 트레킹코스가 시멘트바닥으로 되어 있어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는 쉽지만 이왕이면 자갈길이면 좋았을 것 같다. 어차피 새로 길을 내면서 생긴 절삭면의 토사가 수로를 막게 되어 청소가 필요한데 돌이나 흙바닥이면 정리하기 더 편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유지보수에도 유리했을 것이다.
예전에는 껩에 볼거리가 없어서 적당히 하루 이틀 숙박하고 깜폿에 다녀오곤 했는데 최근에는 Kep Crab Market 주변도 매립을 통해 확장했고 숙소들도 더 다양해지고 해변도 깨끗히 정비를 마쳤다. 그래서 좀 더 오래 편안하게 머물기 좋아지기는 했다.
https://youtu.be/s7QObY7UmAw?si=TkVf0TVYS9cfYc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