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QR결제의 성장과 확대
은행의 증가와 현금이 없는 결제체계의 발달로 캄보디아도 모든 시중은행들이 QR코드를 이용한 결제를 보급했다. https://chongdowon.tistory.com/75
이제는 길거리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음식을 파는 노점에서 조차 달러와 캄보디아리엘 두가지 화폐를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아세안국가들은 국경을 넘어서는 전자지갑을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편의를 증대시키고 있다. 이미 이들 국가들은 각각 국영은행간 협약을 통해 이제는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 곧장 자국화폐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https://asia.nikkei.com/Business/Finance/Malaysia-and-Cambodia-lead-QR-payment-expansion-in-ASEAN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트래블월릿 같은 서비스를 통해 한화에서 달러로 환전하여 전자지갑에 넣어두고 동남아, 유럽 현지에서 현지 화폐로 결제 가능하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전북은행은 한화와 캄보디아리엘 간 직접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https://www.kfb.or.kr/news/info_memnews_view.php?idx=54090
그리고 캄보디아국립은행은 현지에서 은행개설이 불가능한 단기 관광객을 위한 Bakong tourist 앱을 런칭했다. 6개월 이상의 체류비자가 있는 경우 은행에서 계좌 개설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방문자들은 현금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바콩여행자앱은 VISA, MASTER로 입금을 하고 QR로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인증이 되지 않아 아직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앱 특성상 다른 바콩앱을 통해서 송금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달러를 가지고 와서 지인을 통해 송금해서 쓰는 방법도 있다. (카드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는 나중에 계산해 볼 문제)
여기까지는 언론과 캄보디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현실은 어떨까 통합QR인 KHQR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는 어떤 은행의 앱을 사용하더라도 상대은행과 상관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문제는 은행이다. 처음 QR을 찍는 순간 현금은 해당 은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식당의 계산대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QR판이 생겼다. 캄보디아국립은행이 런칭한 바콩(KHQR을 위한 전자지갑 앱)은 외국인은 인증을 할 수 없다. 반면 바콩여행자는 입금이 카드로만 된다(아직 해 보지 않음). 그리고 캄보디아인 혹은 캄보디아에서 사용하는 은행앱으로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것은 ACELEDA와 Bakong 두가지 밖에 없고 아직까지 후기가 보이지 않는다. (조만간 해외 사용 후 업데이트)
결국 아세안국가간 결제편의성을 강조하면서 급하게 연동을 했지만 금융앱이다 보니 낮은 신뢰도가 문제가 된다. 물론 현지에서 생활하는 현지인과 외국인들 두번 환전을 하지 않는 장점과 잔돈이 생기지 않는 잇점이 분명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