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 산림청의 ODA로 진행된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황폐림 복구 조림, 시험림, 양묘장 사업은 그 동안 여러번 얘기만 듣고 이번에 처음 방문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에는 자생하는 많은 장미목(Dalbergia nigra) 군락지가 있었지만, 입방당 적게는 만불 많게는 십만불 이상의 호가를 보이는 관계로 많은 불법 벌목으로 중국 등지로 팔려 나갔다. 이 과정에서 벌채를 위한 방화로 산림 소실, 무분별한 벌채로 종 다양성이 보존되지 않는 등의 문제들이 있었다. 현재는 산림청 ODA로 보호되는 이 지역외 캄보디아 내에서 대규모의 장미목 군락지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산림 보호 외에 야생 동물의 서식지와 종 분포 등을 다른 기관과 연계하여 조사연구중이며, 종자번식과 종자나 묘목의 국내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소 30년에서 100년 이상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에 자원으로써의 큰 가치를 인식하고 보호해야 하며, 아울러 캄보디아인들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서 말한대로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화를 하고 매년 통계에 잡히지도 않지만 수만ha의 임야가 불에 타고 있다. 동식물의 서식처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화재시 뿜어져 나오는 연기 등은 사람조차 살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