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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14:23:45
지리의 힘, 팀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사이, 2016
한반도의 정세가 조용한 적이 없었고 우리는 학교에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배웠다. 일본은 대륙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중국은 태평양을 지배하기 위한 발판으로 한반도를 취하고자 했다. 현재 중국은 태평양에 대한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정세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대륙과 국가들의 지리적 영향들을 잘 정리해놨다.
중국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과 무역을 하던 중국은 유럽이나 인도 방향으로는 많이 치고 들어갔지만 이전까지는 해상 장악력은 높지 않았다. 최근 중국의 필리핀, 베트남, 또는 일본과의 영토 분쟁을 일으키거나 관련 된 외교를 하는 것은 남중국해를 지나 태평양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이고, 이는 미국의 해군력과 직접적으로 분쟁을 만들고 있다.
티벳을 인도에게 뺏기면 중국의 심장부로 들어올 수 있는 단초를 줄 뿐만 아니라, 황허, 양쯔, 메콩 등의 수원이 있는 티벳의 통제권도 뺏기게 된다.
미국
애초에 터를 잡기를 지리적으로 아주 훌륭한 곳에 잡기도 했지만, 이후에 멕시코 등과 영토 분쟁과 러시아로 부터 알래스카 매입 등이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의 대외전략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세계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서유럽
서유럽 국가들은 일부 남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부유하고, 북쪽이 남쪽보다 일찍 산업화를 이뤘다. 서유럽은 유럽의 심장부를 이루는데 교역을 하기에 유리한 위치이다. 그리스의 위기로 인해 유럽사람들은 그리스를 부양하는데 대한 부담, 그리스인들은 유로화가 통치하는데 대한 불만을 갖게 되고 이는 유럽의 이념적, 지리적 분열 양상을 낳게 되었다. 문제는 유럽통합 이후 유럽국가들은 방위비를 줄였고 다시 방위비를 대규모 지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반면 러시아는 호시탐탐 인근 국가의 통합을 꾀하면서 유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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