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명으로 파인애플이라고 불리는 Ananas comosus는 생긴 모양이 솔방울과 닮아서 pineapple이라고 명명됐다. 열대초본성 다년생이다. 높이와 너비가 1~2m이며 가운데 열매가 맺힌다. 기후에 따라 열매는 1년 ~ 2년 정도 자란 뒤 수확할 수 있다. 60~80개의 잎이 있는데 잎마다 돌기와 침이 있다.
남아메리카의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가 원산지이며 열대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전세계 물량 1/3을 생산한다. ananassoides 품종이 Tupi-Guarani원주민에 의해 재배식물이 되었고 북부 안데스 산맥과 중앙 아메리카 북쪽으로 전파되었다. 1493년 유럽인들이 파인애플을 발견하고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다시 호주를 비롯한 세계 여러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이 파인애플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16세기 초에 하와이와 괌으로 전파되었다. 포르투갈 상인들은 1548년 몰루카스에서 인도와 아프리카의 동서해안으로 전파시켰다. 1594년에 이미 중국에서 재배되고 있었고 1655년 경 남아프리카에서 자라고 있었다. 1650년에 우럽에 도달했고 1686년에 네널란드에서 파인애플이 생산되었다.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브로멜라인 등 생리활성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신선과일을 먹거나 껍질을 벗기고 통조림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착즙하여 주스로 소비하기도 한다. 착즙 등을 하고 남은 부산물은 축산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제약과 고기 연화제로 사용되는 복합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의 유일한 원료이기도 하다.
상업재배지에는 1ha에 3만~4만5천주가 식재된다고 한다. 영양체 번식을 하기 때문에 다 자란 파인애플의 머리부분을 잘라서 식재하면 된다. 사진에 보이는 파인애플은 2년전에 먹고 남은 파인애플을 심은 것으로 작지만 잎의 숫자는 많고 키에 비해 뿌리가 충실하게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열대-아열대 식물로 생육적온은 밤 20도 낮 30도이다. 고도에 따라 맛이 다른데 하와이에서 Smooth Cayenne품종은 해발 600미터까지만 재배된다. 케냐에서 해발 1371미터에서 재배된 파인애플은 통조림으로 만들 수 없고 1371~1738미터에서 재배된 파인애플이 통조림에 가장 적합하다. 파인애플은 내한성이 강하고 연강수량 650~3600mm에서 재배가능하지만 최적은 1000~1500mm이다.
캄보디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파인애플은 사진과 같다. 당도는 높지만 크기가 작고 일정하지 않아서 수출 규격으로는 부적합하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파인애플은 MD와 같은 품종들이다.
참고문헌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agricultural-and-biological-sciences/ananas-comosus
https://www.itfnet.org/v1/2016/05/pineapple-common-varieties/
'술 안주 해장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탄올과 주정 그리고 술 (0) | 2024.03.13 |
---|---|
후숙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 ft.망고 (0) | 2024.03.12 |
팔로미 소주 더 블랙 26, 전통소주 리뷰 (0) | 2024.02.15 |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 (0) | 2023.12.26 |
조옥화 안동소주 후기 (1)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