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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감은 지능이다

by chongdowon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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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지능이다, 자밀 자키, 심심, 구글전자책, 2021.4

그다지 어려운 책은 아닌데 다 읽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네. 

내가 공감을 잘 못하고 있는가 아니면 특정인들이 공감을 잘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여러 뇌과학 도서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뇌는 진화했고 진화의 과정에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태어나서 노화하게 된다. 공감도 뇌활동의 일부분이라면 분명이 높고 낮아지는 변화를 일생에 거쳐 겪지 않을까. 그렇다면 공감을 하지 못하거나 현저히 떨어지는 공감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혹은 과도한 공감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

최근의 연구되고 출간된 뇌과학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결국 공감 역시 뇌작용으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인 태도를 통해 공감을 확장시킬 수 있다. 
결국 공감과 사회성은 스스로 눈과 귀를 얼마나 열고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의 뇌와 마음은 일생에 결처 변화한다. 인간의 본성은 유전과 경험이 더해져 형성된다. Sns는 공감의 도구로 개발되었지만 제한적이고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증폭하면서 기능에 한계가 생겼다.

아래는 챕터별로 책에서 발췌한 내용

1.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경험이 공감의 양상을 결정한다. 성인기까지도 환경과 상황에 따라 공감이 형성된다.
고통을 초래한 사람들은 공감이 저해되고, 고통을 견뎌낸 사람들은 공감이 더 깊어진다.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못 견디게 되는 상태를 피하고자 자신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비인간화하난, 이른바 도적적 분리 상태로 넘어간다. 도덕적 분리는 감정에 굳은살을 만든다.
자신의 공감 정도를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자체가 변화를 만든다.

2. 공감작동의 원리
공감은 우리 안에 갚아 저라헌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도 채워준다. 공감을 회피할 이유도 있다. 다른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그들에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자신의 안녕을 위태롭게 한다. 공감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고통이나 직업 때문에, 전화기와 텔레비전 때문에, 그들을 둘러싼 시스템 때문에 공감에서 멀리 밀쳐친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온갖 불리한 조건을 딛고 그들은 연결을 만들 방법을 찾아내고, 공감의 습관을 쌓으며, 분열을 극복하고 더 친절한 사람들이 되어간다.

3. 증오 대 접촉
외부인을 더 잘 아는 사람일수록 외부인을 덜 미워한다. 냉담함은 전쟁 중에는 영리한 선택인지 몰라도, 평화를 이루기에는 형편없는 방법이다.

4. 문학과 예슬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우울증은 우리를 과거에 대한 후회로 휘감아 옴짝달싹 못 하게 하고, 불안증은 미래에 잘못될 가능성에 대한 강벅적인 생각에 불들어둔다. 어쩌면 연극이 우너래 공감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더 매력을 발휘학, 그 집단은 이미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특출한 집단인지도 모른다. 공감은 심리적 힘들의 밀고 당기기를 반영한다. 그리고 연기는 그 힘들 사이의 균형에 변화를 가한다. 우선 연기는 공감을 더욱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준다. 적은 분량의 소설도 공감을 증진한다. 소설은 이를테면 공감 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약물 같은 것이다.

5. 지나친 공감의 위험
공감을 너무 많이 해서 생기는 손상을 뜻하는 공감 피로. 과다한 공감의 위험이 누구보다 큰 이는 바로 돌보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 돌봄 직종 종사자들이 공감을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을 때 영웅적인 구명 조치를 감행하거나 고통을 주지 않으려고 나쁜 소식을 듣기 좋게 포장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감정 연결을 끊는 것은 보살피는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버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짚어낼 줄 아는 사람은 더 쉽게 감정을 통제하고 역경에서 회복했다. 상세한 지도를 가진 사람이 숲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괴로움은 정서적 공감에서 생기는 한 가지 결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간적접으로 떠안음으로써 그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반면 염려는 누군가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그들의 안녕이 향상되기를 워한하는 마음이다.

6.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공감은 개인적인지만 동시에 집단적이기도 하다. 때로는 외부인에 대한 공감을 키우는 것보다 내부인에 대한 공감을 줄임으로써 타협을 더 잘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질서를 세루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규범이 오히려 원한을 만들어냈다.

7. 디지털의 양날
테크놀로지는 우리에게 전례 없이 많은 살마을 보게 해 주지만 거기서 우리가 얻는 것은 구식적 접촉에 비하면 묽은 죽 같은 것이다. 실제 세계의 대화는 풍성하고 다면적이다. 사람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드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을 때 사람들을 비인간화할 가능성이 크다. 테크놀로지의 주요한 조류는 확실히 우리를 점점 더 서로에게 멀어지게 만들었다. 가상현실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릴 수 있고 그럼으로써 무시했을 사람들에 관해 더 알아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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