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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3 10:58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캄보디아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갈수록 더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2021년과 2022년 모두 중국(일부 베트남도 해당)에 의존적인 수출품목은 수출하락세가 뚜렷하여 생산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줬습니다. 뒤늦게 가공에 투자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당분간은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상반기에 경유, 비료 등 농업생산의 핵심요소의 가격이 2022년 말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어 당분간은 농업생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 우수농산물 특히 채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른 작목에 비해 소규모 투자가 가능해서 진입 장벽이 낮은 잇점이 있습니다.
1. 쌀 : 2021년에는 수출이 주춤했으나 2022년 수출이 회복세를 보임. 백만톤 수출을 목표로 추가 구매처를 지속 발굴하고 있어 70만톤에 수출이 가능, 특히 EU 의회의 캄보디아산 쌀 숩인에 대한 관세 특혜 철회에 대해 캄보디아가 승소하면서 관세 특혜가 다시 발효되어 유럽 수출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보임. 다만 해당 관세는 장립백미로 캄보디아가 쌀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향미와는 무관
2. 바나나, 망고, 용안 : 중국이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중국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지속된 코로나 봉쇄로 2022년 수출이 감소했으나, 봉쇄 해제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여 수출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0월부터 용안도 중국으로 수출하게 되면서 열대과일의 중국수출물량을 늘어나게 된다. 반면 바나나와 망고의 사례처럼 중국의 상황에 따라 수출이 불가능해지면 농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
3. 캐슈넛 : 기후조건 변화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베트남의 수입 감소로 가격이 폭락, 봉쇄 해제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여 수출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캐슈 재배면적은 급성장하여 65,513ha에서 2021년 80만ha까지 증가하고 2022년에는 70ha로 감소
4. 후추 :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수출이 452% 증가했으나, 판매단가는 7불/kg에서 3불로 하락. 2022년에는 전년대비 50% 감소. 현재 캄보디아에는 6000ha의 후추농장이 있고 연간 125톤 생산가능
5. 축산 :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단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주변국으로 불법수출되는 사례가 증가함. 반대로 주변국의 냉동돈육 수입이 증가. 사료 가격이 안정화되지 못하면 소규모 양돈농가들은 버티지 못하게 됨
6. 두리안 : 원산지 표기를 위한 QR코드 도입
7. 팜슈가 : 캄퐁스푸 팜슈가 총 수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0톤을 2023년부터 중국에 수출
8. 고무 : 중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하락했으며 가격은 톤당 1,597불(톤당 1300불이상이 되어야 생산 유지 가능)
9. 소금 : 2021년과 2022년 모두 천일염 부족으로 인도산 소금을 수입함. 내수에 필요한 양은 약 10만톤이지만 올해는 4만톤 생산에 그쳐 순차적으로 소금을 수입함. 캄보디아 염전은 내수수요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지만 우기가 길어지고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생산이 감소하고 있음
주요 이슈
1. EU의 산림 파괴된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수입 제한 규정
2. 꾸준히 제기되어 온 채소 수급 불균형으로 MAFF는 각종 채소 증산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별원조기구도 채소재배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우수한 품질의 채소는 베트남, 프랑스 등으로 수출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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