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과 올해 1월, 6개월 사이에 껩을 두번 방문하면서 껩을 다시 보게 되었다.
껩은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160km 떨어진 한적한 해안 지역이다. 바로 옆에 있는 깜폿보다 작고 접근성은 조금 떨어진다. 대신 깜폿의 여행페리가 생기기 전까지는 푸꿕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껩에서 하띠엔으로 가야만 했다.
프놈펜에 장기 거주하면서 캄보디아 대부분 지역을 다녀봤지만 최근 껩까지 가는 길이 좋아지면서 새로운 여행지의 후보로 떠 올랐다. 시하눅빌 보다 가깝고,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방문객이 적어서 한산하다. 거기에 껩 크랩마트와 껩 국립공원을 재정비하면서 볼거리가 늘어났다. 물론 아주 한정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때문에 긴 시간을 껩에서만 보내기는 어렵지만 3박 이상이라면 깜폿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토끼섬(꼬 똔사이)이 최근 새로운 숙박시설을 지으면서 주변 경관이 나빠졌지만, 거기서 조금 더 멀리가면 볼 수 있는 꼬 뽀(Koh Po/Paradise Island)에서는 시하눅빌의 섬들에 못지 않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어서 껩의 매력을 더한다. 그외에도 깜폿에서와 마찬가지로 맹그로브 숲, 염전, 후추농장들을 똑같이 볼 수 있어서, 바다를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깜폿 보다는 껩을 선택하면 된다.
아직까지 다양한 수상스포츠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붐비지 않고 상업적인 경쟁이 없어서 좋다. 2-3박 정도로 가볍게 바다와 산을 보고 싶을 때 껩을 방문하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hsUtLWBK_IA&ab_channel=Dowon%2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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