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17-02-27 15:53:24
기상과 기후, 농업생산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논문이 있는데, 선진국의 농업에서는 기후 보다는 기상, 기상 보다는 시장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말은 상업작물들은 대부분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기상에 대응할 수 있거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말이다. 어쨌건 범지구적인 기후 문제와 국지적인 문제는 또 다르기 때문에 둘을 한번에 엮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최근 3년 정도 캄보디아 농업기상과 벼 또는 작물생산성, 그리고 기아(식량부족)의 상관성을 찾아 보고자 꾸준히 자료를 보고 있다. 아직 결론은 없지만, 생산량 보다는 농가수익에 더 관심을 두어야 벼 생산과 기아의 상관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avg month | avg 6~10 | rainfall yr | rainfall avg month | rainfall avg 6~10 | season/yr | ||
A | 1901-1930 | 26.60 | 26.95 | 1,797.47 | 149.79 | 1,335.11 | 0.743 |
B | 1931-1960 | 26.75 | 27.09 | 1,848.47 | 155.52 | 1,369.38 | 0.741 |
C | 1961-1990 | 26.66 | 27.00 | 1,908.90 | 157.76 | 1,417.15 | 0.742 |
D | 1991-2012 | 27.28 | 27.51 | 1,873.10 | 156.09 | 1,366.48 | 0.730 |
E | 1901-2012 | 26.79 | 27.51 | 1,856.37 | 154.70 | 1,377.60 | 0.742 |
WorldBank를 기후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한, 첫번째 자료를 보면 1901년부터 2012년까지 월평균 강우량과 연강우량이 나온다. 그리고 우기를 6~10월로 보고 우기 강우량을 따로 정리했다. 1) 우기 강우량은 평균 1,377.60 이고 연 강우량은 1,856.37 2) 우기 강우량은 연 강우량의 74.2%를 차지
Yr | Wet | Dry | Total | weather | ||
h/c | h/c | h/c | production | rainfall | 6~10 | |
2004 | 0.875 | 0.983 | 0.888 | 4,170,284 | 1890.2 | 1368.4 |
2005 | 0.987 | 0.997 | 0.988 | 5,986,179 | 1767.9 | 1287.0 |
2006 | 1.032 | 0.995 | 1.027 | 6,264,123 | 2097.1 | 1606.2 |
2007 | 0.992 | 0.999 | 0.993 | 6,727,127 | 1964.7 | 1344.2 |
2008 | 0.999 | 1.000 | 0.999 | 7,175,473 | 1964.2 | 1356.3 |
2009 | 0.981 | 0.998 | 0.984 | 7,585,870 | 1926.5 | 1387.5 |
2010 | 0.992 | 1.000 | 0.993 | 8,249,452 | 1590.5 | 1187.9 |
2011 | 0.919 | 1.000 | 0.932 | 8,779,365 | 2169.1 | 1653.2 |
2012 | 0.989 | 1.000 | 0.991 | 9,290,940 | 1969.4 | 1215.7 |
중요한 건 두번째 표인데, 생산량은 면적 증가로 기상과 크게 상관이 없고 또 생산성 역시 기술의 발달로 크게 상관이 없다고 봤다. 그래서 관개수리가 취약한 캄보디아에서는 파종면적 대비 수확면적을 결정짓는 것이 강우량이라고 보고 연강우량과 우기강우량을 건기, 우기, 연간 재배면적 대비 수확면적을 상관분석했다. 0.2249가 가장 높은 수치로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알 수 있다.
(h/c라고 된것은 재배면적 대비 수확면적, 재배면적 보다 수확면적이 많았던 때도 있다.)
http://chongdowon.com/5879236 캄보디아 2008-2016 강우량 변화 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작물에서 특히 밭작물에서는 전체 강우량 보다는 강우일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리고 강우량과 벼생산량이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보여지는 것 또한 지역적 고찰이 필요한데, 캄보디아 벼 재배면적으로 볼 때 바탐방, 따께오, 쁘레이벵 등 관개수리답이 많은 지역이 재배면적과 이모작 비율 역시 높다.
그래서 단순히 비가 많이 오고 적게 오는 것으로 풍흉작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며, 좀 더 복합적인 자료가 있으면 실제 기후변화나 기상이 캄보디아 농업에 주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728x90
'농업농촌, 기후변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슈넛 등급 기준 (0) | 2023.08.28 |
---|---|
이산화탄소가 식물에 주는 영향 (0) | 2023.08.28 |
고대 농법의 현대적 해석 (0) | 2023.08.25 |
강소농과 대기업의 농업 진출 (0) | 2023.08.25 |
감수농법, 퇴수농법, flood recession farming (0)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