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과 소비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 인구의 2/3는 아시아에 거주하고 이 많은 인구를 떠 받칠 있는 이유가 쌀의 공급력에 있다. https://chongdowon.com/236
결과를 요약하면 벼, 옥수수, 밀 모두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세계 평균 각각 4.76, 5.88, 3.49인데 옥수수는 워낙 다비작물이어서 생산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벼는 담수재배의 잇점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벼와 옥수수는 파종량이 비슷한데 밀은 두배 이상이어서 산술적으로 밀이 투입대비 생산량이 떨어진다.
게다가 벼는 기후에 따라 이기작이나 이모작이 가능하고, 재배 가능지역이 북위 53도의 중국 북부지역에서 남위 40도의 아르헨티나 중부까지로 넓기 때문에 재배면적과 단위면적당 연간생산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
1. 곡물 생산성
그럼 인류의 주요 곡물인 쌀, 밀, 옥수수의 생산성은 어떤지 비교해 보자. Yield ton/ha (참고문헌 https://ourworldindata.org/)
벼는 1961년 1.87에서 2021년 4.76이 되었다. 옥수수는 1961년 1.94에서 2021년 5.88이 되었다. 밀은 1961년 1.09에서 2021년 3.49가 되었다. 그런데 이 생산지수는 지역과 국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균 보다는 최대, 최소값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래 표로 정리했다.
대체로는 평균 생산성을 보면 되겠지만 최대생산성을 보이는 국가를 보면 농사기술의 적용에 따라서 충분히 증산이 가능한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 (아니 1톤 미만으로 생산하는 곳은 재배라기 보다는 그냥 뿌려 놓고 거둬 들이기만 하는데 왜 하냐고...)
2. 파종량
곡식을 생산하면 다 소비하는 것은 아니고 다음 파종을 위해 일정량을 남겨둬야 한다. 그래서 단위 면적당 파종량 역시 생산성을 따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파종은 직파를 하든 이앙을 하든 산파를 하지 않는 이상 일정한 간격으로 식재되기 때문에 종자의 갯수와 종자무게 (백립중이나 천립중)를 따져 중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벼 : IRRI에 따르면 벼는 이앙을 할 경우 논못자리와 밭못자리로 준비할 수 있는데 각각 40kg, 60~80kg의 종자가 1ha에 식재하기 위해 필요한 종자량이다. http://www.knowledgebank.irri.org/step-by-step-production/growth/planting/how-to-prepare-the-seedlings-for-transplanting#dry-bed
- 옥수수 : 옥수수는 사료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서 잎을 주로 사용하는 사일리지용과 알곡을 사용하는 용도로 나뉘는데 용도에 따라 종자의 크기가 다르고 재식밀도도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조사료용은 25~30kg/ha으로 권고하고 있다(가). 다른 자료에서는 종자의 크기, 발아율, 재식밀도에 따라 종자량을 계산했다.(나)
가. https://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639 나.https://www.dpi.nsw.gov.au/__data/assets/pdf_file/0007/516184/Procrop-maize-growth-and-development.pdf
- 밀 : 참고자료에 따르면 밀의 파종량은 종자크기, 재식밀도에 따라 53~113kg/ha로 보고 있다.
https://www.agric.wa.gov.au/grains-research-development/wheat-seed-weight-differs-between-varieties
농사로에 따르면 밀의 천립중은 20~45g이지만 주로 30~40g이라고 한다.
'농업농촌, 기후변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홍수 현황 1980-2023 (0) | 2023.11.01 |
---|---|
작물별 국가별 세계 비료 사용량 2017-2018 (0) | 2023.10.26 |
재배벼의 탄생과 동아시아 이동 (0) | 2023.09.24 |
개도국 농업에서 iot 활용 (0) | 2023.09.21 |
기후변화와 농업 생산 (0) | 202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