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직물로 사용되는건 목화 뿐만 아니라 케이폭, 비단이 있다. 목화도 소규모로 바탐방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유기농, 수작업으로 생산되다 보니 제품은 매우 비싸다. 작은 천이 160불이나 한다. https://www.em.gallery/cotton-blankets
목화는 아욱과 한해살이 풀로 180~210cm까지 자란다. 학명은 Gossypium indicum LAM이다. 비단이나 목화나 실을 뽑아 내는 과정은 유사한데 섬유질을 가늘게 이어 붙이면 실이 되고, 이것을 직조기로 날실과 시실로 엮으면 우리가 사용하는 천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실은 풀의 열매인데 열매가 비대해지고 숙성하고 나면 면모가 노출된다. 씨를 제거하고 열매(다래)를 모아서 실로 만든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붓통에 넣어 도입했다는 설이 있는데 요즘에는 당시에 이미 목화는 우리나라에 전해졌고 문익점 또는 문익점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목화산업이 발달해서 도입설이 생겼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목화산업은 명맥만 유지되는데 자료에 따르면 141개 생산국 중 128위로 연간 219불 수출하고 28만불 수입한다.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이다.
다른 글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목화 같은 작물은 플랜테이션, 기계화가 되지 않으면 경쟁력은 없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산업화 이전에 노예착취 산업이기도 했다. 캄보디아 역시 산업적으로 활성화되기는 어렵고 위에서 언급한 일부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만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규모화되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https://oec.world/en/profile/bilateral-product/raw-cotton/reporter/k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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